故 장자연 친필문서 일부 공개, 유가족, "조만간 입장 밝힐 것"
故 장자연 친필문서 일부 공개, 유가족, "조만간 입장 밝힐 것"
  • 승인 2009.03.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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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9’는 지난 13일 단독으로 고인의 친필문서 일부를 공개했다 ⓒ KBS 뉴스 캡쳐

[SSTV|이새롬 기자] 지난 7일 자살한 故 장자연의 친필문서 일부가 언론에 공개됐다. 고인의 유서로 알려지기도 했던 '성상납 강요' 사실이 포함된 문건 소식이 전해지면서 故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싸고 일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된다.

故 장자연의 가족도 입을 열었다. 사건 초반부터 장자연의 죽음을 조용히 덮길 원했던 장자연의 가족들도 장자연이 생전 작성했던 친필 문서의 일부가 공개되자 기존의 입장을 선회시킨 것으로 보인다.

故장자연의 오빠는 한 매체를 통해 "지금은 할 말이 없다. 조만간 기자회견 등의 형식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유가족의 입장을 전했다.

지난 10일 언론매체에 메일을 발송, 故 장자연에 대한 추측성 보도 기사의 자제를 당부했던 기존의 입장을 버리고 이왕의 문건 공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故 장자연의 가족들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표명을 함에 따라 그 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뉴스9’는 지난 13일 단독으로 고인의 친필문서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한 해당 문서에는 소속사로부터 ‘모 감독이 골프 치러 갈 때 골프 접대를 요구받았다’,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시켰다’ 등의 글이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접대해야 할 상대에게 잠자리까지 강요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들이 방안에 가둬놓고 손과 페트병으로 수없이 때리는 등 폭력을 휘둘렀다’, ‘협박 문자와 온갖 욕설을 들으면서 맞았다’는 내용도 포함됐으며 ‘수입이 많지 않은 신인배우에게 매니저 월급 등 모든 것을 자신이 부담하도록 강요받았다’는 부당한 대우도 언급됐다.

'잠자리 접대’, ‘소속사의 폭력’, ‘부당한 대우’등에 대한 내용이 낱낱이 적혀있는 문서가 공개됨으로 인해 故 장자연의 자살 사건의 파문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인의 죽음 직후부터 고인이 죽기 전 남긴 친필문서의 실재를 주장했던 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는 지난 13일 경찰에 출두해 “장자연의 문서는 유가족들이 원치 않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분명히 벌을 받아야할 사람이 있다”, 또 "공공의 적"이라는 말을 언급하며 "언젠가는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인이 남긴 친필 문서의 일부가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후 유씨는 자신의 거처에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살시도의 후유증인 쇼크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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