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공명 “‘정글의 법칙’ 촬영 걱정? 아무 곳에서나 잘 자요”
[SS인터뷰] 공명 “‘정글의 법칙’ 촬영 걱정? 아무 곳에서나 잘 자요”
  • 승인 2016.11.24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공명의 2016년은 눈코 뜰 새 없었다.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을 시작으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그리고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까지, 그야말로 정신없는 1년이었지만, 공명은 매우 즐겁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런 행복하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공명을 약 3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혼술남녀’를 통해 ‘멍뭉미’를 한껏 발산했던 공명은 인터뷰를 위한 만남에서도 여전히 그랬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온순한 성격, 유쾌한 분위기까지 그는 수많은 인터뷰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임에도 여전히 밝은 기운이 가득했다.

“아쉬움도 있는데, 뭔가 ‘혼술남녀’는 끝나도 기분 좋은 느낌의 드라마였어요. 물론 스태프 감독님 선후배들을 앞으로 못 본다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사랑을 받으면서 퇴장했다는 감사함이 커요.”

   
 

극중 공명은 박하선을 짝사랑하는 ‘직진남’으로 분했다. 그는 열과 성을 다해 박하나가 연기한 박하나에게 마음을 드러냈지만, 결국 러브라인은 자신의 형인 진정석(하석진 분)과 연결됐다.

“진공명 입장에서는 슬픈 결말이라고 봐요. 하지만 ‘혼술남녀’를 사랑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을까 생각해요. ‘혼술남녀’를 통해 삼각로맨스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영광입니다.”

‘혼술남녀’ 공명이 아닌, 실제 공명이라면 똑같은 어떤 선택을 할지 물었다. 이에 공명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리질 것 같다“면서 미소 지었다.

“저도 비슷한 선택을 할 것 같아요. 주변 환경까지 동일하다면요. 이미 박하나와 진정석은 사랑하고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박하나라는 캐릭터도 진정석을 더욱 좋아하잖아요. 하지만 동시에 주워지고, 마음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더욱 열정적으로 사랑하겠죠?”

공명은 이번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공시생들의 마음을 아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노량진 촬영 현장에서 실제 친구를 만나 더욱 놀랐고, 가까이 다가왔다고 했다.

“‘혼술남녀’ 촬영 중 실제 고등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진짜로 노량진에서 공시 준비를 하더라고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더욱 신기했던 것 같아요. 친구에게 많은 조언을 듣기도 했고요. 친구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공명은 극중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공시생 분들은 극중 모습보다 더 많이 힘들다고 들었어요. 제가 ‘혼술남녀’를 통해 그 분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응원해 드리고 싶고, 모든 분들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혼술남녀’를 마지막으로 얼마 남지 않은 연말까지. 휴식기를 가질 수도 있지만 공명은 계속해서 달릴 예정이다. 그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것. 아무것도 없는 오지에서 낯선 경험. 부담될 수도 있지만 공명은 활짝 웃으면서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제가 진짜 아무데서나 잘 자고, 잘 먹고 그래요. 가리는 것도 별로 없고요. 그래서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커요. 김병만 족장님에 따라서 열심히 해야죠. 몸 건강하게 즐겁게 촬영하다가 오겠습니다.”

언제나 늘 밝은 기운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공명의 모습은 앞으로의 모습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그리고 예능프로그램까지 연예계 곳곳에서 활약을 펼칠 공명의 미래를 응원한다.

◆ 독자들을 위한 보너스..공명이 직접 작성한 30문 30답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