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이진 기자] 김연아가 4대륙피겨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마오가 7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대역전을 이뤄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아는 5일 캐나다 뱅쿠버서 열린 세계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부문에서 최고의 연기로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는 동안 국내 팬들은 깜짝 시청률로 화답했다.

세계 4대륙 대회에 참가한 김연아를 TV를 통해 먼발치에서 응원할 수밖에 없는 국내 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낀 걸까, 부드러우면서 절제미를 고루 갖춘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는 캐나다 현지 관중을 열광시켰고 급기야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기에 이르렀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4시 3분까지 SBS에서 방송된 세계 4대륙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의 경기가 무려 11.0%의 시청률과 34.3%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 평일 오후 시간대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것은 매우 높은 수치로 김연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김연아 경기의 마지막 부분인 오후 4시 2~3분에 12.5%로 나타났으며, 점유율은 39.4%를 보였다.

한편 김연아의 종합 점수는 72.24점으로 김연아가 이전에 가지고 있던 세계신기록보다 0.29점이 오른 점수로 또다시 새로운 쇼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라이벌인 아사다마오를 여유있게 따돌린 것.

이로써 김연아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일에 열릴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메달을 확정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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