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서프라이즈 공명 “‘국화꽃향기’ 보고 반한 박해일, 감동 주는 배우 되고파”
[SS인터뷰] 서프라이즈 공명 “‘국화꽃향기’ 보고 반한 박해일, 감동 주는 배우 되고파”
  • 승인 2016.07.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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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인 공명은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가며 배우의 길을 구축하고 있다. 드라마 ‘화정’에서 사극연기에 도전하더니,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서는 천상 착한 대학생을 연기했다.

이런 그가 종영한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는 밴드 멤버를 연기했고, 영화 ’수색역‘에서 수준급의 연기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tvN ’싸우자귀신아‘ 이후 방영될 ’혼술남녀‘에서는 고시생을 연기한다.

이처럼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공명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기를 시작한 된 계기와 배우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와 쾌활한 성격 보이던 공명이지만,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사뭇 진지한 얼굴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딴따라’ 끝나고 나서는 사실 실감나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 지나고, 인터뷰를 돌고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비로소 카일이라는 캐릭터와 헤어지는 느낌이 들더라. 현장에서 분위기도 좋았고, 또래 연기자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악기도 배우게 되고, 여러모로 감사한 작품이었다.”

   
 

‘딴따라’를 회상하면서, 그는 지성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성을 말하는 그의 눈빛에는 고마움이 가득했다.

“처음부터 전체 리딩하고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챙겨주고 아껴주셨다. 딴따라 밴드를 이끌어가는 신석호 대표 그 자체 였던 것 같다. 촬영 쉬는 날에는 선배님 집과 숙소가 가까워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말 감사했다.”

1994년생인 공명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배우라는 꿈을 시작했다고 했다.

“어렸을 적에 운동을 좋아해서 태권도 선수 생활도 하고 했지만 진로 고민이 많았다. 그때 부모님 모델 학원을 추천해주셨다. 성격이 엄청 내성적인 편이었는데, 학원을 다니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도 만나고 하면 조금 외향적으로 바뀌지 않을까라면서 먼저 제안해주셨다. 그렇게 모델 학원에서 연기를 처음 접하게 됐다.”

공명은 처음 접한 연기에 대해 “신세계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운동을 잘 해서 좋아했고, 연기는 너무 재미있더라”라면서 눈을 반짝였다.

“연기를 배우니까 더 욕심이 났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봤던 영화가 ‘국화꽃향기’다. 박해일 선배님 연기 인상 깊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영화를 보고 가슴 절절한 사랑을 느끼면서 감동을 받았다. 그런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본격적으로 ‘배우’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공명은 현재 소속사인 판타지오 오디션을 보게 됐고, 엑터스리그에 들어오게 됐다, 그리고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우상인 박해일 선배님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 예전에 영화제 홍보대사를 하면서 뵌 적이 있는데 잠깐 인사만으로도 너무 떨렸고, 행복했다. 또 항상 생각했던 것이 내가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사이코 패스 같은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 선굵은 연기 말이다. 이미지 굳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또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면 된다.”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공명의 눈빛에는 진지함이 어렸다.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요즘은 차기작인 ‘혼술남녀’ 생각이 가장 큰 것 같다. 또 최근에 ‘미피포유’라는 영화를 인상 깊게 봤는데, 로맨스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분들에게 공명이라는 배우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