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데이터로밍 요금폭탄 막는다…SKT·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차단기준 완화
국제 데이터로밍 요금폭탄 막는다…SKT·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차단기준 완화
  • 승인 2016.07.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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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데이터로밍 요금폭탄 막는다…SKT·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차단기준 완화

   
▲ 국제 데이터로밍 요금폭탄 막는다…SKT·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차단기준 완화 / 사진 = 미래부 로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국제 데이터로밍 요금 폭탄을 막기 위해 차단 기준을 낮춘다.

SK텔레콤은 기존 월 10만원에 일 2만원 기준 추가, KT는 월 5만원으로 하향, LG유플러스는 일 2만원을 추가하거나 월 5만원으로 하향하는 방안 중에 선택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선방안은 각 통신사별로 전산 개발을 거쳐 시행되는데 SK텔레콤은 오는 7일부터, KT와 LG유플러스는 11월과 12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제 데이터로밍 요금 부담을 경감히기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스마트폰의 앱 자동업데이트,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 등 이용자가 인식하지 못한 국제 데이터로밍 요금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동통신 3사는 데이터로밍 요금 폭탄을 막기 위해 요금이 1만, 3만, 5만, 8만(LG유플러스 7만), 10만원이 될 때마다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해당 요금이 초과되었다는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데이터로밍이 차단될 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무료 웹페이지를 안내, 웹페이지에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차단되도록 하는 서비스나 차단을 해제하고 로밍 관련 정액요금제에 바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차단하고 차단 해지를 원하는 경우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고객센터에 전화해 해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데이터 사용으로 순식간에 10만원이 부과되는 것은 데이터로밍 일일 무제한상품이 1만원 안팎인 것과 비교해 여전히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이란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데이터로밍을 차단하는 금액 기준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