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설은 사실무근”…작전세력, 삼성그룹주 띄우기?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설은 사실무근”…작전세력, 삼성그룹주 띄우기?
  • 승인 2016.06.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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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설은 사실무근”…작전세력, 삼성그룹주 띄우기? / 사진 = 뉴시스

이건희 삼성회장의 사망 발표설이 30일 온라인상에 유포되며 삼성그룹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그룹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삼성그룹은 항간의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공식부인 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증시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이건희 회장 사망, 오후 3시 엠바고, 청와대 보고"라는 루머가 급속히 확산됐다. 오후 3시께 삼성그룹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같은 루머 속에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4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4.36% 상승한 1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4.35%), 삼성생명(1.52%), 삼성화재(1.54%), 삼성전자(2.15%)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식 공매도 관련 법이 바뀌면서 작전세력이 삼성전자 관련 주식을 띄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회장의 사망설을 퍼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 미래전략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에도 급성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는 루머가 나돌았지만 이내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4월 10일 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뒤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