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핏2, 풀스펙 유출…타이젠2.3·듀얼코어 등, 가격은 200달러 추정
삼성전자 기어핏2, 풀스펙 유출…타이젠2.3·듀얼코어 등, 가격은 200달러 추정
  • 승인 2016.06.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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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기어핏2

2일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기어핏2’의 전체 스펙이 유출됐다.

1일(현지시간) 샘 모바일 등 외신은 삼성이 최근 미디어 행사 초대장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삼성은 이달 새로운 스마트밴드를 출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어핏2는 삼성전자가 2014년 출시해 1년 만에 단종된 기어핏의 후속작이다. 2년 만에 등장한 후속작인 셈이다. 웨어러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기어핏2는 건강상태 측정과 관리가 주된 용도다. 외신에 따르면 기어핏2는 216X432 해상도의 곡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512메가바이트(MB) 램을 장착한다. 2기가바이트(GB) 내장 저장공간을 갖췄고 210밀리암페어(mAh) 용량의 배터리, 위치정보추적시스템(GPS), 심장박동센서, 기압계 등이 탑재된다. 특히 IP68 방수 기능을 탑재해 수심 1.5미터에서도 30분간 견딜 수 있다. IP68은 갤럭시S7에도 탑재됐다.

이 기기는 삼성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2.3으로 구동되며 갤럭시S7이나 기어S2 등 삼성의 다른 스마트폰과 호환이 가능하다. 가격은 200달러(약 23만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이달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출하량을 70만대를 기록하며 애플(150만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마트밴드 시장에서는 5위(7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량 2위를 기록한 샤오미(370만대)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화웨이 등도 새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사진= 샘모바일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