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7개월만에 최고치… 다우 0.82% 상승 마감, 뉴욕·유럽증시 동반 상승
국제유가 WTI 7개월만에 최고치… 다우 0.82% 상승 마감, 뉴욕·유럽증시 동반 상승
  • 승인 2016.05.26 0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제유가 WTI 7개월만에 최고치… 다우 0.82% 상승 마감, 뉴욕·유럽증시 동반 상승 / 사진= AP 뉴시스

24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전일 대비 1.1% 오르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0.82% 오르는 등 뉴욕증시도 상승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이틀째 올라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상승세를 지속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물은 전장 대비 94센트(1.1%) 상승한 배럴당 49.5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폭이 시장 예상치보다 두 배나 큰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북해산 브랜트유는 장중 한 때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12달러(2.3%) 오른 49.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도 국제유가 상승에 맞물려 에너지 업종과 금융주들이 상승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5.46포인트(0.82%) 오른 1만7851.5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대비 14.48포인트(0.7%) 오른 2090.5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3.84포인트(0.7%) 상승한 4894.8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 초반부터 뉴욕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제 유가 상승이었다. 이날 S&P500 10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 업종 지수는 1.97% 상승했다. 원자재와 금융 업종 지수도 각각 1.91%와 1.02%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 지수는 0.19%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각각 2.35%와 1.49% 상승했다. 웰스파고도 2.61% 뛰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이틀째 올라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4% 가까이 올랐다. 유가상승과 맞물려 에너지주가 상승했으며, 자동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에 비해 1.29% 오른 1367.07을 기록했다. 스톡스600지수는 1.29% 상승한 348.56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1.71% 오른 3061.60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0.7% 높아진 6262.8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3% 상승한 4481.64에 마감했고, 독일 DAX 지수도 1.47% 오른 1만205.21을 기록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