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6800만 명 돌파…이용 실적 하루 평균 3조 육박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6800만 명 돌파…이용 실적 하루 평균 3조 육박
  • 승인 2016.05.2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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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68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스마트폰 뱅킹 등록고객수는 6800만명으로 전분기(6만4790만명) 대비 5.0% 상승했다. 이는 16개 국내은행 및 우체국 고객 기준으로 1명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된 수치다.

아울러 스마트폰 뱅킹의 이용실적도 늘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5098만건으로 전분기보다 12.4%(562만건) 증가했다. 일평균 이용금액도 전분기보다 7.3%(1942억원) 증가한 2조8678억원으로 약 3조원에 육박했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이 늘어나면서 모바일뱅킹 증가세도 이어졌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5155만건, 이용금액은 2조894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2.4%, 5.7% 상승했다.

다만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7192만명으로 전분기(7656만명)보다 6.1%(464만명) 줄었다.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된 IC칩 방식과 VM방식이 지난해말 종료되면서 해당 고객수(785만명)가 줄어든 영향이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의 등록고객수는 1억1977만명으로 전분기(1억1685만명)보다 2.5%(292만명)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도 일평균 8599만건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7.0%(546만건) 증가했다.

그러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41조230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1조1203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일시적으로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청약 증거금과 환불자금이 인터넷뱅킹 등으로 이체되면서 이용금액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59.5%에 달했다. 지난 2014년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보다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뱅킹이 주로 조회서비스나 소액자금이체 용도로 이용되고 있는 영향으로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인터넷뱅킹의 7.0% 수준에 머물렀다.

[스타서울TV 강다나 인턴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