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아파트 물탱크 시신 발견 대책 마련… 생수공급+정신상담
구미시, 아파트 물탱크 시신 발견 대책 마련… 생수공급+정신상담
  • 승인 2016.05.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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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아파트 물탱크 시신 발견 대책 마련… 생수공급+정신상담

구미시가 아파트 물탱크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공단1동 주민센터에서 상하수도사업소장, 보건소장 등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신이 잠긴 수돗물을 먹은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했다.

또 남 시장은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관리사무소 관계자와 입주민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남 시장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트(300가구)는 33년이 지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며 시신이 발견된 동에는 18가구 5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일부터 해당 동에 급수차 배치와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구미보건소는 주민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정신 상담을 진행 중이다.

남 시장은 "관내 옥상 물탱크 현황조사를 파악하고 정기점검, 관리소장 및 자치회장 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 구미시 공단동의 5층짜리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중국인 A(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시신은 최근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물탱크를 확인하던 중 발견됐다.

숨진 A씨는 물탱크 옆에 벗어 논 조끼 주머니에 중국여권과 현금 2만 8000원, 임금체불을 비관하는 유서를 남겼다. 중국어로 쓴 유서에는 "나는 노동자다. 그들이 나를 속였다. 회사가 3개월 째 임금 3만 위안(한화 540 만원)을 주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 결과 A씨가 지난달 21일 이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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