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술지원센터 “제품개발비 부담 내려놓으세요”
뿌리기술지원센터 “제품개발비 부담 내려놓으세요”
  • 승인 2015.08.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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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신규 3개 지역의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을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신청서를 오는 9월9일까지 접수한다. 사업자는 비영리기관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원주·대구·순천 추가

9월까지 사업자 모집

4년간 3억원 지원

올해 강원도 원주와 대구, 전라남도 순천 등 3개 지역에 뿌리기술지원센터가 추가로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신규 3개 지역의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을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사업신청서를 오는 9월9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사업자는 비영리기관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지역별로 특화된 뿌리산업에 맞게 뿌리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센터(건물)와 시제품 제작 장비(pilot plant)를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활용해 뿌리기업의 기술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기도 시흥과 전라북도 김제, 경상남도 진주, 광주시, 경상북도 고령, 부산시, 울산시 등 7개 지역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3개 지역을 포함하면 전국에 10개 센터가 구축·운영되는 셈이다.

뿌리기업은 제품개발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높은 가격이 부담돼 사용이 곤란했던 장비를 기업의 소재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센터를 통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산자부는 신규로 구축되는 3개 센터를 지역에 소재한 뿌리기업의 특성에 맞춰 특성화·전문화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부품·의료기기가 지역산업인 원주는 금형·소성가공 분야,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이 지역산업인 대구는 소성가공 분야, 금속소재·조선이 지역산업인 순천은 소성가공·표면처리 분야에 특화시키는 방식이다.

향후 4년간 3개 지역에 장비구입비로 국비 약 300억원이 투입되며, 센터 건축비는 지자체 또는 민간에서 부담한다. 상세한 사업 공고문과 신청서 서식 등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자부는 뿌리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의 사업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 초 뿌리기업과 뿌리기술지원센터의 의견 수렴, 현장실태 조사를 거쳐 ‘뿌리기술지원센터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시흥·김제·진주 지역의 사업이 종료되고, 내년에는 광주·고령, 내후년에는 부산·울산 지역의 사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뿌리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강화와 센터 운영의 자립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전국의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지역 특화산업, 기업의 기술수요에 맞게 분야별로 보다 특성화·전문화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뿌리기업의 장비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장비 및 전문가 정보 검색, 온라인 기술애로 상담 및 장비사용 예약 등이 가능한 ‘사이버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올해 하반기 중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기업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7개 지역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내부인력을 센터로 전환 배치하는 등 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또, 현재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장비활용 및 기업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7개 지역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산기술연구원의 조직개편을 단행, 생산기술연구원 인천본부를 뿌리기술연구소로 개편하고 뿌리기술지원단을 신설해 전국 7개 지역에 산재된 센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한 뿌리기업 지원사례를 조사한 결과,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와 신제품 개발에 따른 신규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설명회 개최와 홍보책자 제작·배포 등을 통해 성공사례 및 지원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empal.com

기사제공 = 데일리스포츠한국 / 스타서울TV 제보 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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