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기업 위해 금융·법률 원스톱 서비스
지난달 16번째로 문을 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용호)는 서울이라는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전국 혁신센터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창업생태계 조성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탄생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민간 주도 창업·혁신 네트워크의 자발적인 협력모델 구축 △지역 혁신센터와 연계·협력하는 네트워크 허브 역할 △서울시와 CJ그룹의 지원역량을 연결해 도시 생활스타일(City-Lifestyle) 분야 사업화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창업자와 멘토, 투자자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창조경제 교류공간으로 자리 잡은 드림엔터를 혁신센터로 전환해 운영함으로써 민간 네트워크 협력의 구심점 역할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술이전 건수를 가진 우수 대학들과 38개의 대학 등에 창업보육센터가 위치하는 등 우수 인적자원의 보고(寶庫)다. 또한 디캠프, 마루180, 구글캠퍼스 등 민간 창업지원기관도 다수 존재한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탈의 92%에 해당하는 115개가 서울에 자리 잡고 있고, 전국 벤처기업의 22.1%에 해당하는 6,650여개가 집중돼 민간 주도의 창의적인 벤처 생태계 조성이 가능하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처럼 다양하고 풍부한 지원기관들을 연결해 시너지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CJ그룹은 문화사업 분야의 풍부한 사업 경험, 노하우 등을 토대로 푸드테크, 식문화, 패션 등 도시 생활스타일 분야의 사업화에 특화해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MAMA, KCON 등 한류문화컨벤션을 활용해 혁신센터에서 키워낸 벤처·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인재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중소·벤처 창업 성공으로 안착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CJ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 시설·기능에 더해 인근의 서울지방우정청 건물 일부를 활용,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기업을 위한 입주보육 공간과 금융·특허·법률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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