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회장 귀국 |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귀국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일 "해임 지시서 법적 효력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현장에 있던 기자들의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사장이 제시한 해임 지시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어 "이번 사태 해결과 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아버지 신 총괄회장과는 지난달 8~9일께 만났으며 조만간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인 시케미쓰 하츠코 여사가 장남과 차남 중 어느 쪽 손을 들어줄 생각인지를 묻는 말에 "둘(신동주·신동빈) 모두 아들이다. 사랑하는 아들들"이라고 밝혔다.
3일 한 매체는 지난 1일 오후 5시30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시케미쓰 하츠코 여사와 인터뷰를 가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31일 열린 시아버지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시케미쓰 여사는 지난 30일 한국으로 입국하며 취재진에게 "제사에 참석하러 왔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31일 서울 성북구 신동주 전 부회장 자택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사태에 대한 느낌을 묻자 그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시케미쓰여사는 1952년 신격호 총괄회장과 결혼한 후 1954년 첫째인 신동주 전 부회장을 낳은 데 이어 신동빈 회장을 연년생으로 얻었다.
한편 시케미쓰 여사는 한·일 롯데그룹의 최정점 지배기업인 일본 '광윤사'의 지분을 20%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격호 총괄회장도 거스를 수 없는 유일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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