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통·영화·IoT’집중, 창업·성장의 거점역할 기대
지난 3월 롯데그룹과 부산시가 협력해 해운대구에 문을 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조홍근)가 부산 지역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과 성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롯데의 사업 경쟁력과 연계한 창조경제 실크로드를 조성 중이다. 롯데의 유통 전문가(MD)가 센터에 상주하며 창업자·중소·벤처기업에 시장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상품개발 방향과 기능개선 방안 등을 상시 상담한다.
또, 화상회의 시스템이 갖춰진 ‘옴니-미팅룸’에서 요일별로 롯데의 5개 유통채널(백화점, 마트, 슈퍼, 홈쇼핑, 닷컴)의 전문가가 심층상담 등을 통한 성공을 지원한다.
개발 상품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홍보영상·사진 제작, 홈쇼핑·온라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마트 스튜디오’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 스튜디오는 롯데홈쇼핑 본사 스튜디오와 이원 생방송 방식으로 지역 우수 식품사의 제품을 판매하며 판로를 개척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영상·영화의 ‘기획→개발→제작→상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역 내 지원기관과 수도권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해 창작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는 벤처·중소기업 지원 및 영상,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 및 유관기관과 함께 총 2,3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스마트시티 구현에 필요한 안전·관광·교통 분야 등의 10대 IoT 시범사업도 오는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아무리 제조 분야가 강해도 유통채널에 싣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롯데의 상품성 제고 노하우와 전문성, 폭넓은 유통망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이 스타기업으로 발전하는데 가장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empal.com
기사제공 = 데일리스포츠한국 / 스타서울TV 제보 sstvpre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