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오대규, 이순재 앞에서 무릎 꿇었다 “형수님 용서해 달라”
‘여자를 울려’ 오대규, 이순재 앞에서 무릎 꿇었다 “형수님 용서해 달라”
  • 승인 2015.07.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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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를 울려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여자를 울려’ 오대규, 이순재 앞에서 무릎 꿇었다 “형수님 용서해 달라”

[스타서울TV 이제나 기자] ‘여자를 울려’ 이순재가 그간 하희라가 벌인 모든 악행을 알고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연출 김근홍, 박상훈|극본 하청옥)에서는

강태환(이순재 분)이 정덕인(김정은 분)을 언급하며 나은수(하희라 분)를 내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태환은 하희라를 향해 “윤서 데리고 네가 나가라. 그렇게 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최홍란(이태란 분)은 “형님이 나간다고요?”라며 놀랐고, 민정숙(서우림 분)은 “얘가 무슨 죄가 있다고 말도 안 되는 고집이냐”고 말렸다.

이에 강진명(오대규 분)은 “제가 나가겠다. 제발 그렇게 하게 해 달라”고 사정했고, 나은수는 “제가 나가겠다. 아버님 25년 전에 제발 아이만은 낳으라고 하셔서 현서 낳고 이 집안 사람으로 죽을 생각했는데 아버님이 나가라면 나가겠다. 누굴 믿고 이 집에 더 있겠냐. 나가겠다. 아버님이 아이 낳으라고 안 했으면 이 집안에서 저는 어차피 없었을 사람이다”고 말했다.

강태환은 “그래서 다 내 탓이라는 얘기를 하라는 거냐. 핏줄 욕심에 아이 낳으라고 해놓고 욕심 부렸다고 내치는 거냐고 따지고 있는 거냐. 발칙한 것”이라며 “네가 나를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면 어디서 정덕인 앞에서 그런 말을 지껄이냐. 윤서 데리고 외국 나갈 것도 없다. 당장 이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너 때문에 강진한도 죽었다. 둘째까지 이렇게 만들어 놓고 진우까지 인생 망치려고 하냐”고 덧붙였다. 나은수는 “단 하루도 아버님, 어머님 진지 걱정하지 않게 살아왔다. 온전하지 못 한 자식 낳은 것 죄송하다. 재산 차지해서 현서 대접받게 하고 싶었던 것이지 내 몸 부귀영화 누리려던 것이 아니다”고 변명했다.

이를 본 강진명은 무릎을 꿇으며 “다 제 탓이다. 제가 형을 구했다면 잘못 될 일 없었다. 모든 게 제 잘못이니 형수님을 용서해 달라”고 고개 숙였다.

한편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로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여자를 울려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이태란, 오대규/사진=MBC ‘여자를 울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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