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 원다혜 기자] 귀여운 외모에 이별노래를 부르는 샤넌은 아직 17세 밖에 안 된 소녀다. 

어린나이에 이별에 대한 감성을 이해하고 소화한다는 것도 쉽지 않는 법. 한창 친구들과 수다 떨고 놀 나이인 그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SSTV가 직접 만나 본 샤넌은 발랄하고 붙임성이 좋아 보였다. 그는 자기 자신을 ‘말이 많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수다쟁이’ 샤넌, 그를 파헤쳐 본다. 

영국 생활? “이제 한국이 익숙해졌다”

영국에서 태어나 약 13년 동안 영국에서 자란 샤넌. 어린 나이에 우리나라서 가수 생활을 하게 되어 영국 생활이 그립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문화 차이가 커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그리워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국서 생활하다 보니까 더 익숙해졌어요. 저번에 영국을 갔었는데 오히려 영국이 더 어색하더라고요 하하. 예전에는 엄마랑 영어랑 한국어 섞어서 대화했는데 이제는 한국어로만 대화해요~ 곧 아빠가 한국으로 오시는데 어떻게 대화 할지 걱정이에요”

하지만 샤넌의 친구들이 대부분 영국에 있을 거라 “친구들이 그립지는 않은지” “연락은 자주 하는지” 물었다. 이에 “가끔 연락해요. 제 나이 또래 중에 영국서 학교생활 마치고 미국으로 간애들도 있어요. 몇 명은 미국에서 연기도 하고 영화도 찍고 대박 났어요. 그런데 같이 잘 안 있으니까 대화거리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같이 학교 다닐 때는 할 얘기가 엄청 많았는데요”

어린 나이 일수록 적응력이 빠르다고 하지 않던가? 그래서 그런지 샤넌은 생각보다 한국생활에 빨리 적응 한 듯 보였다. 그리고 누구나 그렇듯이 친구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 공통적인 대화거리가 줄어들어 샤넌은 다소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샤넌은 수다쟁이, ‘조잘조잘’

앞서 언급했듯이 샤넌은 자기 자신을 “저 말이 엄청 많아요”라고 표현한다. 도대체 얼마나?

- 화제의 인증샷

최근 샤넌의 인증샷(악동뮤지션 수현, 에이핑크, 박신혜, 환희 등)이 많이 올라오기에 어떤 사연에 찍게 됐는지 궁금했다.

이에 샤넌은 “아~수현이는 저보다 한 살 어리고 같은 샵도 다녀서 친해졌어요. 그래서 찍은 거고요. 다른 분들은 친해지고 싶어서요! 하하. 에이핑크 선배님들은 자주 마주치다 보니까 같이 사진 찍게 됐어요. 사실 친해진 거 같아서 찍어야겠다 생각도 들었고요”

- 친해지고 싶은 가수는?

누구나 궁금해 하는 질문, 친해지고 싶거나 친한 가수. 인터뷰 중 샤넌의 답변을 듣고 다시금 “참 붙임성이 좋은 친구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누구랑 친해지고 싶다 그런 건 없고요. 제가 원래 말도 많고 말을 잘 걸어서 방송 활동 할 때 선배님들이나 친구들 마주치면 먼저 다가가요. 먼저 다가가고 먼저 인사하고 이런 스타일이에요. 특히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있으면 친해지려고 해요 누구든. 계속 마주칠 거니까 먼저 인사하고 친해지는 것도 좋구요”

샤넌이 추천하는 런던 맛집은?

샤넌은 영국에서 태어나 13년 동안 런던에 거주 했다고 한다. 어릴 적 기억에 남거나 자주 가던 여행지 혹은 맛 집이 있었는지 궁금했다. 또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영국 음식은 정말 맛이 없다고 소문이 나기도 해 추천 해 줄 만한 음식점이 있는지도 물어봤다.

“사실 몇 년 지나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항상 학교 끝나고 펍(Pub)가서 자주 사 먹었어요. 레스토랑 이런데 보다는 펍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더라고요. 펍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요...”라며 아쉬워 할 찰나에 “아! 저 뮤지컬 레미제라블 했을 때 피카델리 써커스(Picadelly Circus)에 있는 Bella Italia(벨라 이탈리아)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에 자주 갔었어요. 진짜 맛있어요. 진짜”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저는 한 군데서 먹는 거 보다 여러 군데에서 먹어 보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영국은 이탈리아 음식, 프랑스 음식 등 종류가 다양해서 여러군데 가보는게 좋아요”

결론은 여러 가지 음식을 시도 해보라는 점!

좋아하는 요리는?

토마토 파스타, 까르보나라, 한국음식...순대 빼고

사실 샤넌한테 특이한 개인기가 없나 라는 질문을 했었다. 그런데 탤런트는 다 음악 쪽에 있는 거 같다고 하며 어머니가 요리를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그래서 어딜 가나 ‘먹방먹방’ ‘맛집맛집’ 하는 요즘,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봤다.

“요리는 스파게티 파스타 이런 거 좋아해요. 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제가 한 번 꽂히면 끝까지 계속해요, 장난 아니에요. 파스타 중에는 토마토 파스타나 까르보나라 좋아해요”

한국음식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한국 음식을 자주 해주셔서 다 잘 먹어요. 그런데 순대만 안 좋아해요. 먹어봤는데 못 먹겠더라고요, 냄새가 별로에요 먹으면 코까지 올라오는 그 냄새가 싫어요. 우리 엄마도 못 드셨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먹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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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샤넌, "‘노래,외모,춤’ 만능보다, 나만의 색깔을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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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고대현 기자, 영상= 조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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