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가장 길고 낮 가장 짧은 ‘동지’… 팥죽 쑤어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밤 가장 길고 낮 가장 짧은 ‘동지’… 팥죽 쑤어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 승인 2014.12.22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22일)은 24절기 중 스물두 번째 절기에 해당하는 ‘동지(冬至)’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를 기점으로 낮이 다시 길어져 양(陽)의 기운이 싹트기 때문에, 예로부터 동지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여겨져 왔다.

특히 동지에는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설날에 떡국을 먹는 것과 같이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말이 전해지기도 한다.

맛있는 동지팥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쌀을 씻어서 3시간 동안 물에 불리고, 팥을 물과 함께 끊인 후 물만 따라 버리고 새로 부어 무르도록 삶는다.

이후 팥을 체에 내리는데, 팥 삶은 물을 부어가며 껍질을 벗기고 앙금만 가라앉힌다. 미리 불려 놓은 쌀과 팥 삶은 물을 부어 쌀이 퍼지도록 끊인 후, 팥 앙금을 넣어 불에 죽을 쑨다. 여기에 찹쌀가루와 생강즙, 따뜻한 물로 반죽한 새알심을 넣어 소금 간을 하면 된다. 동지팥죽의 새알심은 가족원 각각의 나이수대로 넣어 먹는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날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쉬이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든다고 믿어왔다. 동짓날 날씨가 온화하면 이듬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많이 죽는다고 했으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여겼다.

팥죽을 다 만들면 먼저 사당에 올려 조상께 동지고사를 지내고, 각 방과 장독, 헛간 같은 집안의 여러 곳에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팥죽은 열독을 다스리고 악혈을 없애며, 소화가 잘 돼 겨울철 대표 건강식으로 꼽힌다. 비만증과 각기병, 적리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