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해라!”
‘여성연합’이라는 한 단체가 ‘땅콩회항’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해 화제다.
지난 17일 ‘여성연합’이라는 단체는 ‘마녀사냥 언론 호들갑, 조현아 죽이기 그만하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성연합은 이날 성명서에서 “인간은 절대 선도 악도 없으며 누구나 실수와 범법을 저지르며 살아간다”며 “한국에서 재벌은 무조건 나쁘고 그들 자녀 또한 악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들 잘못은 법 심판 이전에 ‘인민재판’으로 인격살인 조차 서슴지 않고 언론은 앞장서 흥행꺼리로 만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반성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못하는 무자비한 사회가 되어선 안 된다”며 “참여연대와 좌파시민단체의 마녀사냥에 언론이 앞장서자 국토부 조사권한도 사라지고 검찰도 함께 춤추며 구속영장 청구 등 살벌함이 기관이다. 조현아는 지금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냉정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신의 부족함을 절감하고 반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성연합 성명 발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명단에는 ‘세월호 추모집회에 청소년이 일당을 받고 참여했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정의실현 국민연대 정미홍 대표를 비롯해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특별법 반대’를 외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익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보수단체 대표 이름이 나열돼 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사랑회,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한기총 여성위원회 등 20여개 단체들이 ‘여성연합’에 포함됐다.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마녀사냥이라니”,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참 다양한 주장이 나오네요”, “여성연합 성명 발표 논란, 대한항공과 조현아의 진정성이 문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명박, 자원외교 국조 출석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 측근들과 송년 만찬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증인 출석 여부 관련한 질문을 받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측근들과의 송년 만찬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채택되면 나갈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름 같은 이야기를 하고 그러나”라고 답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에 대한 질문에도 “국회에서 할 일, 하는 일이지 나한테 물어보면 되나”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만찬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07년 대통령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19일을 하루 앞두고 축하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만찬에는 친이계 좌장격인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이군현·권성동·조해진·김용태 의원 등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20여명의 전·현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만찬이 연말을 맞아 송년회 겸 이 전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 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액 무려 65억… 피해 지역은?
올해 상반기 중 해외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금액이 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9일 국내 전체 카드사(겸업사 포함)를 대상으로 신용카드의 해외 부정사용 피해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피해는 총 9285건, 피해금액은 65억3800만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피해 지역별로는 미국이 4313건(34억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도 201건(2억5200만원), 영국 163건(2억1500만원), 중국 152건(3억2000만원), 캐나다 120건(1억7700만원), 태국 117건(3억원), 프랑스 90건(1억1900만원), 이탈리아 67건(1억6600만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범행 수법도 다양하다. 한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에 대해 아는 척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면서 3~4명이 조직적으로 접근해 주의를 분산시키고 결제시 카드비밀번호를 봐뒀다가 카드를 소매치기하기도 한다. 또 경찰을 사칭한 외국인이 마약거래를 의심하며 신분증과 신용카드 및 비밀번호를 요구해 부정사용된 사례도 있다. 해외 여행 중 신용카드가 불법복제돼 피해를 입기도 한다.
금융소비자보호처는 해외여행 전 본인이 소지한 카드사의 분실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외 여행 전 카드 결제 시 이용자의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SMS)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가입하는 것이 좋다.
▼ 미국 쿠바 국교정상화, 오바마 대통령이 16일에 한 일은?
미국 쿠바가 국교정상화를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정오 성명을 통해 미국과 쿠바가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며 국교정상화를 알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실패한 '낡은 접근방식'을 끝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변화를 통해 미국과 쿠바 양국 국민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들을 창출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대사관 개설 등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 양국의 전면적인 외교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다고 미국 고위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양국 정상이 16일 전화통화를 45분 이상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1961년 이후 양국 지도자의 첫 실질적인 대화다.
앞서 미국과 쿠바 관리들은 1년여 동안 비밀논의를 해왔다. 양측의 이 같은 협상은 캐나다와 교황청 등에서 있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백악관 소니 해킹 심각한 안보 현안, 소니픽처스 입장은?
백악관이 소니픽처스 해킹은 심각한 안보 현안이라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소니픽처스에 대한 해킹은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은 소니 해킹이 심각한 안보 현안이라고 밝히며 배후가 북한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악의적 의도를 가진 집단에 의해 자행된 심각한 국가안보 현안으로, 백악관이 고위 안보 당국자들과 매일 회의를 하고 있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해커 조직 '평화의 수호자'(GOP)는 익명으로 운영되는 웹사이트 페이스 트빈에 "이 영화를 통해 재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을 단죄하겠다. 극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을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11일을 기억하라"고 협박했다.
소니 픽쳐스(이하 소니)는 17일 "극장 업체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결정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오는 25일 예정됐던 개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영화의 개봉을 저지하려는 뻔뻔한 시도와 그 과정에서 우리 회사에 입힌 손실에 깊이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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