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 국교정상화, 오바마 대통령이 16일에 한 일은?
미국 쿠바 국교정상화, 오바마 대통령이 16일에 한 일은?
  • 승인 2014.12.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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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쿠바가 국교정상화를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정오 성명을 통해 미국과 쿠바가 외교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며 국교정상화를 알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양국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실패한 '낡은 접근방식'을 끝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변화를 통해 미국과 쿠바 양국 국민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들을 창출할 것이다. 이는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간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도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카스트로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대사관 개설 등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개선 문제를 논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이 양국의 전면적인 외교 관계 정상화를 논의했다고 미국 고위관리들이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들은 양국 정상이 16일 전화통화를 45분 이상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1961년 이후 양국 지도자의 첫 실질적인 대화다. 

앞서 미국과 쿠바 관리들은 1년여 동안 비밀논의를 해왔다. 양측의 이 같은 협상은 캐나다와 교황청 등에서 있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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