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봉 현장검증, 검찰 “의혹 없는 수사 위해 전담팀 구성”
박춘봉 현장검증, 검찰 “의혹 없는 수사 위해 전담팀 구성”
  • 승인 2014.12.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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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토막살인 용의자 박춘봉이 현장검증에 나선 가운데 사건 관련 검찰이 전담팀을 꾸렸다.

수원지검에 따르면 강력사건을 전담하는 형사3부는 박춘봉(55·중국동포)이 지난 11일 검거된 이후 김용정 부장검사 이하 소속 검사 4명 등 모두 5명으로 팔달구 살인사건 전담수사팀을 17일 구성했다.

검찰은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워낙 높고 최초 장기 없는 토막시신사건으로 알려지며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한 만큼 지휘단계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의혹 없이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함이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이 의혹을 품고 있는 부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담팀에 참여하는 평검사 4명 중 2명은 수사를, 2명은 증거와 각종 기록 검토 등을 맡았으며 현재 경찰과 긴밀한 지휘체계를 유지, 사건 송치에 대비 중이다. 이날 오전부터 진행 중인 박춘봉 현장검증에도 수사담당 검사 2명이 참여하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치정이나 경제적 문제, 보험금 등을 노린 계획범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박씨의 과거 행적과 공범 여부, 여죄 수사에도 수사력을 집중한다.  피의자가 혐의를 인정하면서 일부 범행 수법 등에 대해 객관적 증거와 다른 주장을 하는 데 대해서는 과학수사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는 19일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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