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7일 공무원연금 개혁 관련 협상을 이어간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전날에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 국회 특별위원회 설치 및 해외자원개발(자원외교) 국정조사 실시 등 기존 합의 이행을 위한 세부 사항 조율에 나섰다.
김재원 새누리당,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한 차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2+2'(여야 당대표·원내대표) 합의사항을 진행하기 위한 후속 실무협상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들은 오후 2시께 10여분 간 잠시 만났다가 더이상의 협의를 이어가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국민대타협기구가 국회 특위에 의견을 제시하는 이상의 권한을 부여할 수 없고, 법외노조를 제외한 법상노조만 참여해야한다는 원칙을 고수한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히 새누리당이 요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특위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기간 일치 문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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