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1조7천억원+20년 투자… 10년 비행 끝내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1조7천억원+20년 투자… 10년 비행 끝내
  • 승인 2014.11.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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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SSTV l 박지원 기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가 배터리 방전으로 작동을 멈췄다.

AP통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각) 유럽우주국(ESA)의 발표를 인용해 “혜성 탐사로봇 필레의 배터리가 14일 오후 완전히 방전되고 충전용 태양광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필레가 미작동 대기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유럽우주국은 이번 혜성 탐사를 위해 총 13억 유로(약 1조7800억원)을 투자했으며 준비와 항해에만 20년 이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로제타호는 행성이 생성되기 전인 46억 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에 기원한 혜성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지난 2004년 3월 아리안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로제타호는 64억km를 10년 5개월간 비행해 8월 목성을 도는 67P 혜성의 궤도에 진입하면서 필레를 표면에 착륙시켰다.  

SSTV 박지원 기자 sstvpress@naver.com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 사진 = YT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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