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절벽 그림자에 멈춰… "착륙 당시 어땠나?"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절벽 그림자에 멈춰… "착륙 당시 어땠나?"
  • 승인 2014.11.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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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SSTV l 이현지 기자]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소식과 함께 당시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럽우주국(ESA) 혜성 탐사로봇 필래가 절벽 그림자에 멈춰서 있어 태양열 전지판 배터리 충전에 문제가 있다고 과학들자이 13일 밝혔다.

장 피에르 비브링 ESA 선임 과학자는 "이 절벽은 수 미터 떨어져 있다. 필래가 계속 그림자 안에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필래는 착륙 당시 혜성 표면에서 두 차례 튕겨 나갔으며 목표 지점을 벗어났다.

하지만 AP통신은 15일 유럽우주국(ESA)의 발표를 인용해 "필레의 배터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완전히 고갈되고 충전용 태양광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필레가 미작동 대기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필레 책임자인 스테판 울라멕 박사에 따르면 필레는 탐사로봇의 임무를 수행했다. 박사는 "필레는 작동이 정지되기에 앞서 수집한 과학적 데이터를 모두 전송했다. 어려운 상황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에 대해 설명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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