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데이터 모두 전송… ESA “성과 크다”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데이터 모두 전송… ESA “성과 크다”
  • 승인 2014.11.1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SSTV l 박지원 기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가 배터리 방전으로 작동을 멈췄다. 해당 로봇은 그간 수집한 데이터를 모두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5일 유럽우주국(ESA)의 발표를 인용해 “필레의 배터리가 14일 오후(현지시각) 완전히 고갈되고 충전용 태양광도 충분히 확보되지 못해 필레가 미작동 대기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필레 책임자인 스테판 울라멕 박사에 따르면 필레는 탐사로봇의 임무를 수행했다. 박사는 “필레는 작동이 정지되기에 앞서 수집한 과학적 데이터를 모두 전송했다”며 “어려운 상황에도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배터리가 방전되기 앞서 ESA는 그늘 쪽에 자리를 잡은 혜성 탐사로봇 필레가 태양광을 좀 더 잘 받을 수 있도록 35도 회전시켰으나 충전에 실패했다.

SSTV 박지원 기자 sstvpress@naver.com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 사진 = YTN 뉴스 캡처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