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학생, "존경심이 나오는 표정" 네티즌반응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학생, "존경심이 나오는 표정" 네티즌반응
  • 승인 2014.10.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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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살 초등학생

[SSTV l 이현지 기자]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7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 서울 마니아에는 "지금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 현장"이라며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의 뇌를 쉬게 해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멍때리기 대회 현장은, 말 그대로 초점 없는 시선들로 가득하다"란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이날 대회에는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회에 참가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누가 더 '잘 멍 때리는지'를 겨뤘다.

심사는 시민들의 참여호 이뤄졌다. '멍을 잘 때린' 참가자들에게 스티커를 붙여줬고, 객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몸의 이완 정도도 측정했다.

심사 결과 초등학생 김모(9) 양이 '제 1회 멍때리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역설적으로 프랑스 출신 조각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됐다.

네티즌들은 "대회 목적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인데 초등학생이 벌써 스트레스를?" "초딩의 표정에서 부처님을 보았다" "초딩의 표정에서 존경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아무생각 없이 앉아있기도 힘들다"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해"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 사진 = 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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