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부실공사 논란…대림 “기술적 문제 전혀 없어”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부실공사 논란…대림 “기술적 문제 전혀 없어”
  • 승인 2014.10.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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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이순신대교가 교통 통제된 가운데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전남소방본부는 “오후 6시부터 10여분 동안 119와 112에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려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다량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당국과 여수시를 비롯해 광양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이순신대교를 지나던 차량을 안전지대로 이동시키고 차량 운행을 전면 제한했다.

이에 이순신대교를 지은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27일 “흔들림이 평소보다 조금 심한 수준이었지만 ‘관리통제’ 단계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 것으로 측정됐다”며 “교량의 기술적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순신대교는 바람의 영향에 따라 어느 정도 흔들리도록 설계됐고 설계기준을 통해 흔들림(상하) 범위 오차에 따른 관리기준을 제시 했다. 또한 다리의 흔들림은 실시간으로 관리통제실에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기준을 살펴보면 상하 흔들림이 ±2.6m를 넘어갈 경우 통제실 및 교량에 ‘관리’ 단계가 시각적으로 표시되면서 ‘집중관리’를 한다.

흔들림이 ±5m가 되면 다리 이용 자체가 ‘통제’된다. 만약 흔들림 수준이 ±7m가 되면 이는 이순신대교의 흔들림 한계치로서 교량이 붕괴되거나 전복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 한다.

SSTV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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