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국과수 “용접 불량, 앵커볼트 미고정 확인”


▲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의 환풍구가 부실 시공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사고는 환풍구를 세로로 지탱하고 있는 2개의 받침대 가운데 하나가 사람들의 무게에 의해 내려앉으면서 파괴돼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체적인 감정결과, 용접 불량, 앵커볼트 미고정 등 부실하게 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가 확인됨에 따라 행사 주최 측인 ‘이데일리’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환풍구 시공 관련 관계자도 사법처리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경찰은 행사 관계자를 비롯해 유스페이스 건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관계자, 환풍구 시공 업체 관계자 등 모두 11명을 출국금지 조치시켰다.

SSTV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판교 환풍구 부실시공 일부 확인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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