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110개 대학 분석해보니… ‘9천건 이상 의심’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110개 대학 분석해보니… ‘9천건 이상 의심’
  • 승인 2014.10.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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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SSTV l 이현지 기자]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14학년도 입학생 대상 대학별 유사도 검색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험수준'의 교사추천사와 자기소개서가 각각 1천599건, 66건으로 나타났다.

대입 자소서 베끼기 의심이 드는 건수는 1천209건, 교사추천서는 6천442건이었다.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위험과 의심 수준을 더하면 9천316건이란 수치가 나온다.

대교협의 표절검사 프로그램은 자기소개서의 경우 유사도가 5∼30%면 '의심수준', 30%를 넘으면 '위험수준'으로 본다. 교사추천서는 20∼50%는 '의심수준', 50% 초과는 '위험수준'이다.

검사는 110개 대학에 제출된 자기소개서 32만4천60건, 54개 대학에 제출된 교사추천서 18만349건으로 이뤄졌다. 110개 대학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도 포함됐다. 서울대는 교사추천서, 자소서를 합쳐 의심 위험 수준이 194건, 연세대는 180건, 고려대는 166건 이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대입 자소서 추천서 베끼기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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