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개통 1년’도 안되서 흔들렸다…원인 살펴보니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개통 1년’도 안되서 흔들렸다…원인 살펴보니
  • 승인 2014.10.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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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전남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가 26일 발생한 흔들림 현상으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지난 26일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10여분 동안 119와 112에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심하게 흔들린다“는 운전자들의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당국과 여수시, 광양시, 경찰, 대림산업측은 이날 오후 6시 20분부터 30여분 동안 이순신 대교 지나던 교통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이순신대교 흔들림의 원인으로는 도로 포장공사가 제기되고 있다. 시공사인 대림산업 한 관계자는 “5월부터 상판 포장공사 중이다”며 “포장된 상판에 씌워진 덮개가 바람에 흔들려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순신대교 관리 CCTV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주탑부분에 초속8m 바람이 불어 교량이 물결치듯 흔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이순신대교 자체가 워낙 길고 밑에 받침이 없는 형태여서 한쪽만 포장할 경우 그 무게와 바람이 만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균열 및 이상 징후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어 전문가들을 소집해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는 지난해 2월 개통됐다. 다리 길이가 2.26km로 국내에서 가장 길며 세계에서는 4번째로 길다.

SSTV 이제나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 사진 = YTN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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