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완치 판정 美 간호사 퇴원, "감염자는 1만명 넘어서… 4900명 사망"
에볼라 완치 판정 美 간호사 퇴원, "감염자는 1만명 넘어서… 4900명 사망"
  • 승인 2014.10.2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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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볼라 완치 판정

[SSTV l 이현지 기자] 미국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간호사가 완치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전세계 에볼라 감염자는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보건원(NIH)은 24일(현지시간) 니나 팸(26) 간호사가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아 워싱턴 인근 NIH 치료센터에서 퇴원한다고 밝혔다.

팸은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장로병원에서 미국 내 첫 번째 에볼라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 지난 12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팸은 지난주 댈러스에 있는 텍사스장로병원에서 메릴랜드 베데스다 NIH 치료센터로 이송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을 통해 "25일 기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전 세계로 퍼진 에볼라 감염자가 1만141명을 기록했다"며 "사망자는 49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일 동안 약 200건의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이 추가된 수치다. 하지만 이같은 전체 집계도 실제에 비해서는 과소평가된 수치라는 것이 WHO의 분석이다.

국제사회에서 의료진, 원조금 지원 등을 통해 에볼라 확산을 막으려 애쓰고 있지만 서아프리카에서는 아직 의료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에볼라 완치 판정/사진 =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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