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임상병 K-2 소총으로 옆구리 쏴"… 어떤 기종인가 보니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임상병 K-2 소총으로 옆구리 쏴"… 어떤 기종인가 보니
  • 승인 2014.10.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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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A 소총

[SSTV l 김나라 기자]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고에 사용된 K-2 소총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4분께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해안초소에 투입된 육군 모 부대 소속 임모(23) 상병이 초소 바깥에서 자신의 K-2 소총을 오른쪽 옆구리에 쏴 총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임 상병은 119구급차로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임 상병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초소에는 임 상병의 후임이 근무 중이었다.

군 헌병대는 임 상병과 경계근무에 투입된 후임병 등 부대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2 소총은 대한민국 군의 주력화기로써 1984년부터 보급됐다. 국방과학연구소 소화기연구팀이 1977년 시제품을 완성하고, 1982년 K-2 소총으로 제식 채용되었다. 1984년부터 대우정밀(주)이 생산하고 있다.

이 소총은 당시 신장조건 170~157cm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최근 우리 군 장병들의 평균 신장은 175cm를 넘어 키가 큰 장병들의 경우 K-2 소총의 길이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K2 소총보다 휴대성과 용이성을 높인 K2-A 소총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K2-A 소총은 개머리판의 길이를 6단계로 조절이 가능해 전체적인 길이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조준경이나 조명을 장착하는 레일의 성능도 높아졌다.

강릉 해안초소 총기사고 / 사진 =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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