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국내 최초…그는 누구?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국내 최초…그는 누구?
  • 승인 2014.10.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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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SSTV l 강기산 인턴기자] 이재섭 카이스트 연구위원이 국내 최초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서 ITU 표준화 총국장직에 당선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이재섭 연구위원이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 고위선출직 선거에서 표준화 총국장직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가 1952년 ITU 가입 이래 고위선출직에 진출하는 국내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ITU 고위선출직은 사무총장, 사무차장, 3개(전파통신, 표준, 개발)부문 국장으로, 4년 마다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에서 193개 회원국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이번 ITU 표준화총국장 선거는 튀니지, 터키와 함께 입후보해 193개국 회원국 중 169개국이 투표했다. 이재섭 교수는 1차 투표에서 과반(85표)을 넘는 87표를 득표해 표준화총국장에 당선됐다. 터키가 32표, 튀니지가 50표를 얻었으며 무효 및 기권은 없었다.

ITU 표준화총국장은 ITU 표준화 부문의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차세대 정보통신, 인터넷 정책 등 정보통신기술(ICT) 글로벌 표준에 대한 실질적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기술과 산업이 세계를 주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직위다.

이재섭 교수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국제표준화 활동이 미미했던 80년대 ITU 표준화 활동을 개척했으며 2001년부터 ITU 표준화 연구반의 의장 및 부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지난 27년간 글로벌 표준정책 결정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SSTV 강기산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이재섭 ITU 표준화총국장 당선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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