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20개 사찰서 나온 귀한 물건들’ 범인 잡고 보니?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20개 사찰서 나온 귀한 물건들’ 범인 잡고 보니?
  • 승인 2014.10.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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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전국 20개 사찰에서 도난된 불교 문화재 48점을 개인적으로 매매하고 은닉한 범인이 붙잡혔다.

앞서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소식이 알려졌다. 사립박물관장이 27년간 전국 20개 사찰에서 도난된 조선시대 불교 문화재들을 사들여 개인 창고에 보관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불교 문화재를 은닉한 혐의의 사립박물관장 권모(73)씨와 문화재 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경매업체 대표 이모(53ㆍ여) 씨 등 1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립박물관장 권모씨는 이모씨로부터 전국 20개 사찰에서 도난된 조선 시대 불교 문화재 ‘지장시왕도’, 강원 삼척 영은사 소유 ‘영산회상도’ 등 문화재 48점을 총 4억 4800만원에 사들인 뒤 경기 성남에 있는 창고를 타인 명의로 임대해 26년간 숨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 중엔 17~18세기에 제작된 불화들이 포함돼 있어 국보와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 조계사에서는 이번에 회수한 불교문화재 48점을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전시했다.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범인 잡아서 다행이다”,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어떤게 있지?”,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공개된 거 보러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TV 이제나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 사진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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