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태지 “문화 대통령, 이젠 내려놓고 싶다”
컴백 서태지 “문화 대통령, 이젠 내려놓고 싶다”
  • 승인 2014.10.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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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서태지

[SSTV l 박선영 기자] 5년 만에 컴백한 서태지가 ‘문화 대통령’이란 수식어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가수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테넨탈 그랜드볼륨에서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문화 대통령’이란 수식어에 대해 족쇄 같은 느낌이 있었다는 생각을 전하며 “양면성이 있다. 지금도 가능하다면 누군가 빨리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집권하는 독재자 같은 느낌이 들어 내려놓겠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싶다”며 이젠 편안해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날 0시 공개된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란 콘셉트로 구상됐다.

이번 앨범에는 서태지가 가수 아이유와 다른 버전으로 선 공개했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소격동’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비롯해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悲錄)’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크리스말로윈’는 서태지 특유의 실험정신과 대중성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태지는 오는 25일 MBC에서 방송되는 컴백 공연 실황 중계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활발한 9집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서태지 컴백 /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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