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컴백, “딸 위해 동화처럼 만든 앨범… 태교 음악도 넣었다”
서태지 컴백, “딸 위해 동화처럼 만든 앨범… 태교 음악도 넣었다”
  • 승인 2014.10.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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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서태지

[SSTV l 박선영 기자] 5년 만에 컴백한 서태지가 음반 작업에 딸이 뮤즈였음을 밝혔다.

가수 서태지의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기자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테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음반재킷에 있는 소녀가 제 딸 삑뽁이다. 딸이 5~6살이 된 모습을 상상해서 만들었다. 세상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이야기를 딸에게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성탄절의 기적’은 태교음악이다. 일찍 만들어서 와이프 배에 대고 많이 들려줬다. 태어나기 전 딸이 들었으면 하는 나의 감정을 많이 담았다. 새 생명을 갖고 있는 어머니와 아이에게 좋은 꿈을 꾸게 할 수 있는 음악. 그렇게 9집은 동화 같은 테마로 쭉 만들었다”고 알리며 딸이 음반 콘셉트에 강렬한 동기로 작용했음을 전했다.

같은날 0시 공개된 서태지의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을 수 있는 한 권의 동화책이란 콘셉트로 구상됐다.

이번 앨범에는 서태지가 가수 아이유와 다른 버전으로 선 공개했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소격동’과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비롯해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悲錄)’ ‘성탄절의 기적’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크리스말로윈’는 서태지 특유의 실험정신과 대중성이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태지는 오는 25일 MBC에서 방송되는 컴백 공연 실황 중계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활발한 9집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STV 박선영 기자 sstvpress@naver.com

컴백 서태지 /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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