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명품 드라마 탄생' 예고
‘미생’ 보통사람들의 이야기… '명품 드라마 탄생' 예고
  • 승인 2014.10.1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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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드라마 ‘미생’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드라마 ‘미생’ 첫 편이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l 극본 정윤정) 1회는 평균 시청률 1.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직장인의 애환을 담은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시청층의 공감을 얻어내 또 다른 명품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낙하산’으로 입사한 신입사원 장그래(임시완 분)가 사회에 발을 내딛기 전까지 겪어야 했던 힘든 삶과 입사 후 겪는 스펙의 벽, 동료들의 따돌림에 부딪히는 내용이 펼쳐졌다.

바둑 고졸검정고시가 최종 학력인 장그래는 스펙, 특기, 경력이 전무한 낙하산 인턴이라는 꼬리표로 대기업 문턱을 밟았다가 같은 팀 상사인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과 김동식 대리(김대명 분)에게는 물론, 인턴 동료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하는 신세가 됐다.

장그래는 인턴 동료들과 함께 오징어젓 속 꼴뚜기를 분별하는 작업에 차출돼 현장 지원을 가게 됐다. 그는 고된 일을 묵묵히 감당했지만 동료들의 따돌림으로 냉동창고에 혼자 남게 돼 오래도록 일을 해야했다.

결국 뒤늦게 사무실로 복귀하긴 했지만 냉동창고 작업으로 양복은 더러워져 있었고, 회사 내 잔업을 처리하기 위해 회식자리에 끼지 못하게 됐다.

그러자 장그래는 “내가 열심히 했다고? 아니,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뿐이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라며 자신을 위로했다.

'미생' 속 캐릭터들은 첫 회부터 웹툰 주인공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보는 맛을 더했다. 주인공 장그래뿐 아니라 오과장, 안영이(강소라 분), 젠틀해 보이나 이기주의를 가진 장백기(강하늘 분) 등이 현실감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미생’이 매회 현실성 있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의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미생 / 사진 = tvN ‘미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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