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년 전 동굴 벽화 발견, 인류 최초 예술 발상지 ‘혼란’
4만 년 전 동굴 벽화 발견, 인류 최초 예술 발상지 ‘혼란’
  • 승인 2014.10.10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4만 년 전 동굴 벽화

[SSTV l 이아라 기자] 인도네시아의 한 동굴에서 약 4만 년 전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발견됐다.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의 한 동굴에서 발견된 벽화가 약 4만 년 전 선사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화가 발견된 가운데 이는 유명한 유럽의 동굴 벽화만큼이나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르네오 동남쪽 술라웨시 동굴에서 발견된 적자색 손들과 인도네시아 원산지인 멧돼지과의 동물 바비루사를 그린 그림들은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발견된 유명한 동굴 벽화들과 비슷한 시기인 3만 5000년에서 4만 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우라늄 부식 정도에 대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는 인류 최초의 예술 행위가 과학자들이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8일 과학 잡지 네이처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들을 그린 그림은 약 3만 9900년 전에 형판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형판에 의한 그림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의 고고학자로 연구 보고서를 집필한 막심 오베르트는 이러한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베르트는 “이제까지는 인류의 최초 예술 활동이 유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간주돼 왔었다”며 “하지만 비슷한 시기인 4만 년 전 그려진 동굴 벽화가 아시아에서 발견됨으로써 유럽과 독자적으로 예술 활동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욕 스토니 브룩 대학의 존 시어는 “연구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초기 인류의 예술에 대한 활동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그러나 아프리카에서는 지리적 환경으로 그런 예술 활동이 보존되기 어려워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약 6만 5000년 전 아프리카로부터 인류가 세계로 퍼져나갔다는 사실에 비춰볼 때 아프리카에서도 이보다 더 먼저 예술 활동이 있었을 것으로 추론된다.

4만 년 전 동굴 벽화 / 사진 = AP 뉴시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