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눈물 호소 “그룹 지키고 싶었다”… 팬심 온도 오르내리며 ‘진정성’ 논란
태연 눈물 호소 “그룹 지키고 싶었다”… 팬심 온도 오르내리며 ‘진정성’ 논란
  • 승인 2014.10.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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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 눈물 호소

[SSTV l 이아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제시카의 탈퇴가 공식화된 가운데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 태연이 팬사인회에서 눈물로 호소하자 팬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태티서는 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는 중국 심천에서 열린 소녀시대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를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진행됐다.

이날 태티서 팬사인회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기에 따르면 태연은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정말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지난 6월 태연은 그룹 엑소(EXO) 백현과의 열애 인정과 동시에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활용했다고 강조해 온 인스타그램에서 각종 열애 정황들이 포착돼 진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열애설 직후 태연은 일본 콘서트를 위해 출국해야 했고 현장에 있던 팬들에 따르면 그는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제지시키고 있어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며 “너무 미안하다.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테니 조금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태연이 눈물을 보이며 보여준 행동은 진정성 있게 비치지 않았기에 이번에 흘린 눈물 역시 일부 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는 상황. 이에 태연의 눈물 호소 소식을 접한 팬들의 반응 역시 엇갈리고 있다.

태연 눈물 호소 소식을 접한 일부 팬들은 “태연 눈물 호소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젠 믿기지 않는다” “태연 눈물로만 호소하지 말고 믿을 수 있는 정황과 증거, 설명을 제시해야 한다” “태연 눈물 호소하는 거 너무 감정적이기만 한 대응인 듯” “이젠 태연 눈물 호소해도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일부 팬들은 “태연이 눈물로 호소할 수밖에 없는 말 못할 사정이 있겠지” “예전에 울었다고 또 울면 안 되나. 태연에게도 속상한 일일 듯” “여전히 팬들은 믿고 있으니까 기다린다” “말하지 않아도 믿어요. 힘내요” 등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제시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브랜드 ‘블랑’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제시카 탈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제시카는 1일 “‘블랑’ 사업은 허락을 받은 일이었다”며 “9월 초 소녀시대 멤버들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 당시 사업을 그만두든지, 소녀시대를 떠나든지 양자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사진 = SSTV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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