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공식출범, 거대 IT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다음카카오 공식출범, 거대 IT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노린다
  • 승인 2014.10.0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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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카카오 출범

[SSTV l 이제나 인턴기자]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으로 탄생된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 '다음카카오'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다음카카오는 합병 계약이 이뤄진 지난 5월부터 최세훈 다음 대표와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의 2인체제로 운영될 것인지 1인 대표 체제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오늘 1일 다음카카오측은 최세훈(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이석우(카카오 공동대표)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대표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정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람과 사물의 연결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 같은 연결은 다음카카오가 선보일 다양한 서비스와 이용자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한다.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을 제공하는 파트너가 돼 사용자들과 함께 윈윈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글로벌 시장을 노리겠다는 포부와 함께 최근 잇따라 선보인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 페이', 모바일 쇼핑 '카카오픽', 모바일 뉴스 플랫폼 '카카오토픽'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픽이나 카카오 선물하기 등 자체 서비스 결제 수단으로만 적용되지만 반응을 봐서 유저들이 편리하다고 느끼고 좋아하면 다른 방향으로도 결제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며 "중국 관광객들은 알리페이 등 중국 결제서비스 사용이 자연스러운데 우리 서비스도 한류를 타서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다음카카오는 지금까지 인터넷과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다음카카오가 만들어갈 혁신이 우리의 삶에 의미 있는 가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다음카카오의 순수 인력 규모는 약 2300명으로 알려졌다. 다음카카오는 제주 본사에서 근무할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판교사무실을 이용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출범 / 사진 = SSTV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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