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최대어' 삼성SDS 희망 공모가, 최대 19만원으로 책정
'IPO최대어' 삼성SDS 희망 공모가, 최대 19만원으로 책정
  • 승인 2014.09.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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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SDS 희망 공모가 책정. 사진은 한국 거래소

[SSTV l 온라인뉴스팀] 올해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의 희망 공모가가 최대 19만원으로 책정됐다.

오는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삼성SDS의 희망 공모가가 책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SDS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5만~19만원이며, 총 609만9604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예상 공모규모는 9149억~1조1589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SDS의 최종 공모가는 오는 10월29~30일 이틀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삼성SDS 공모주식은 계열사 삼성전기의 보유주식 609만9604주(7.88%)를 구주 매출한 것이다.

구주 매출이란 대주주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것이다. 신주 발행할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가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해도 삼성전자(22.58%), 삼성물산(17.08%) 등 계열사 지분율이 높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공모주식 중 121만9921주(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된다. 나머지 365만9762주(60%)는 기관투자자, 121만9921주(20%)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일은 11월5~6일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상장에 따른 차익을 4조~5조원으로 예상되는 상속세 납부에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율은 현재 11.25%로, 최대 공모가인 19만원 적용 시 지분가치는 1조6538억원에 달한다. 상장 후 주가가 상승하면 지분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90%),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3.9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0.01%) 등도 삼성SDS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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