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아시안게임 티켓 인터넷 상습 사기범 구속 |
[SSTV l 원다혜 인턴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티켓’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거액의 돈을 가로챈 상습 사기범을 구속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0일 인터넷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티켓' 등 각종 티켓을 싸게 판매한다고 속여 거액의 돈을 가로챈 우모(35)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우씨는 지난달 13일부터 한 달여간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과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 등을 판다는 글을 올려 43명에게 모두 1800만 원 상당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우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수시로 변경하거나 여자친구 집에서 숨어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동종전과로 지난 7월23일 출소한 우씨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20여일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가로챈 대금은 생활비와 인터넷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우씨는 소액의 경우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송금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지나치게 가격이 저렴할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 아시안게임 입장권은 ‘매진’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 경기장은 빈 경우가 많다. 이에 시민들은 암표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티켓 사기에 각별히 주의 할 필요가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 티켓 입장권 / 사진 = 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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