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시위, '제2의 텐안먼 사태'로 번지나?
홍콩 민주화 시위, '제2의 텐안먼 사태'로 번지나?
  • 승인 2014.09.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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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 '제2의 텐안먼 사태'로 번지나?

[SSTV l 온라인뉴스팀] 2017년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보통선거를 둘러싸고 홍콩 내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 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의 시위가 갈수록 거세지자 일각에서는 이 시위가 '제2의 톈안먼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지난 25일 대학생과 중ㆍ고교생의 수업 거부로 시작된 이번 홍콩 민주화 시위에는 지난 26일 시위에 최고 5만 명이 참여한 데 이어 28일 시위에는 6만 명 이상, 29일에는 8만여명이 "센트럴을 점령하라(Occupy Central)"고 외치며 도심을 점거했다.

이번 시위는 중국의 건국기념일인 10월 1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검은 옷에 노란 리본을 단 학생들은 시위 참여를 독려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당국은 도심 지하철 운행을 중단해 시위대의 결집을 막고, 경찰은 2005년 이후 처음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강력 진압해 이를 본 외신들은 '우산혁명'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제2의 톈안먼' 사태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민주화 시위 / 사진 =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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