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인당 진료비 322만원, 7년새 2.5배 늘었다… ‘전체 비율얼마나?’
노인 1인당 진료비 322만원, 7년새 2.5배 늘었다… ‘전체 비율얼마나?’
  • 승인 2014.09.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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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1인당 진료비 322만원

[SSTV l 이현지 기자] 노인 1인당 진료비가 공개됐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9일 발간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연간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5.5%를 차지했다.

연보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 적용인구 4999만 명의 전체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2012년보다 6.5% 늘어난 50조9552억 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외래·입원에 102만원을 쓴 셈이다. 이 가운데 환자가 낸 부담분을 빼고 공단이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급한 급여는 38조1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진료비 급증이 눈에 띄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74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했지만 진료비는 18조85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5.5%를 점유했다. 자동적으로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국민 평균 102만원보다 3배가량 많은 322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을 보면 2006년과 비교해 7년새 2.5배 늘어난 수치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의료기관은 8만4971곳으로 전년 대비 1.4% 많아졌다. 의사수는 13만1391명으로 작년보다 4.3% 늘었고 약사는 3만2537명으로 0.1% 줄었다.

노인 1인당 진료비/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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