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남자농구, 김선형 맹활약 카타르 꺾고 준결행…일본과 결승행 격돌
[인천AG] 남자농구, 김선형 맹활약 카타르 꺾고 준결행…일본과 결승행 격돌
  • 승인 2014.09.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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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AG 김선형 한국농구대표팀

[SSTV l 강기산 기자] ‘2014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한국 남자농구가 조 1위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진출해 결승 진출을 두고 일본과 사투를 벌인다.

유재학(모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7시45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농구 남자 본선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가드 김선형(SK)의 활약을 앞세워 65-58로 승리했다.

앞서 카자흐스탄과 필리핀을 연거푸 제압한 한국은 3승을 거둬 H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G조 2위 일본이다.

김선형(13점)은 고비마다 전광석화처럼 빠른 돌파로 카타르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분위기 싸움도 주도했다. 오세근(12점 8리바운드·상무), 김종규(12점·LG)도 골밑에서 카타르의 빅맨을 상대했다.

한국은 1쿼터에서 김종규가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골밑슛으로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슛 난조가 심했다. 1쿼터에서 12-17로 뒤졌다.

유 감독은 2쿼터에서 3-2 드롭존 수비를 들고 나와 카타르의 흐름에 제동을 걸었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카타르는 금방 적응해 실마리를 풀었다. 그래도 카타르의 밸런스를 깨는 역할을 했다.

공격에서 헤매던 한국은 김선형을 투입해 빠른 스피드를 장착했다. 김선형은 2쿼터 마지막 득점과 3쿼터 첫 득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김선형은 3쿼터 시작과 함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36-33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오세근, 이종현(고려대)의 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당황한 카타르는 공격에서도 턴오버를 범했다.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3쿼터 시작 3분여 만에 42-33으로 달아났다.

카타르는 에이스 다우드 무사를 앞세워 반격했고, 3쿼터는 한국의 49-45 리드로 끝났다. 그러나 4쿼터에서도 김선형의 공격 본능은 여전했다. 김선형의 속공에 카타르는 속수무책이었다.

전날 필리핀전에서 38점을 꽂은 문태종은 종료 3분37초 전에 회심의 3점슛을 성공했고, 2분15초 전에도 2점슛을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은 다음달 1일 열린다.

인천AG  남자농구 김선형 / 사진= UN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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