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재가동 반대" 도쿄서 대규모 시위…오에 겐자부로, 아베 정권 정면 비판
"원전 재가동 반대" 도쿄서 대규모 시위…오에 겐자부로, 아베 정권 정면 비판
  • 승인 2014.09.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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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 원다혜 인턴기자] 도쿄에서 원전 재가동 반대 집회가 열렸다고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 10일 가고시마현에 있는 규슈 전력의 센다이 원전 재가동의 전제가 되는 심사인증서를 결정한 후 전국 최대 규모의 시위이다.

이날 집회는 당초 요요기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뎅기열 발생의 영향으로 가메이도주오 공원으로 장소를 바꿔 열렸다.

르포 작가 가마타 사토시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 직후 직원의 90%가 약 10㎞ 떨어진 제2 원전으로 대피한 것을 들어 “원전 사고는 수습되지 않는 사태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오에 겐자부로는 센다이 원전의 재가동을 추진하는 아베 정권을 비판했으며 작가 오치아이 케이코는 “원전 제로 상태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살아왔다”며 지난 1년 간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단됐던 상황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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