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5개월 만에 임단협 타결… 합의안 보니
르노삼성 노사, 5개월 만에 임단협 타결… 합의안 보니
  • 승인 2014.09.23 1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 원다혜 인턴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5개월 만에 최종 협상을 끝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23일 교섭대표 2327명 중 2232명이 투표한 가운데, 찬성률 61%로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노사는 △기본급 평균 6만5000원 인상(역할승급, 정기승호 및 자기계발비 포함) △임단협 타결 및 닛산 로그 성공적인 양산을 위한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선지급 및 올해 국내판매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유보된 선물비는 2014년 1월1일부터 소급 지급 등에 합의했다. 르노삼성차는 3년 만에 임금을 인상하게 됐다.

쟁점이 됐던 상여금 및 모든 수당의 통상임금 적용 여부는 법원 판결에 맡기기로 했다. 당초 노사 갈등의 원인이 됐던 생산직 과장급 90여명의 진급 문제 및 근로자 전환배치 시 노사 합의 등의 문제는 향후 노사가 원만하게 합의해 나갈 계획이다. 노사는 이밖에 △단체협약 현 136개 조항 중 1개 조항 신설 및 36개 조항 개정, 2개 조항 별도 협의 △설날 추석 공휴일이 일요일과 중복 시 다음 날을 공휴일로 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이번 임단협은 협상 기간 중 노사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7,8월 부분파업 등 타결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며 “노사 양측은 닛산 로그 모델의 9월 북미수출의 성공과 비전 달성을 위한 강한 공감대 속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서 타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