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 6+ 판매열풍, 중국에 재판매 조직때문?
아이폰 6, 6+ 판매열풍, 중국에 재판매 조직때문?
  • 승인 2014.09.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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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 원다혜 인턴기자]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구매자 상당수가 중국으로 재판매 하기 위한 구매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폰 시리즈를 구매하기 위해 애플 매장마다 긴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는 이를 비싼값에 되팔거나 조직적으로 대리해 구매하려는 인파로 알려졌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구매자 일부는 직접 기계를 구매하려는 얼라어덥터이지만 대부분은 이를 비싼값에 되팔려는 인파로 알려졌다. 후자의 대부분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중국인들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면서 중국내 아이폰6 품귀 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제품을 구하기 위해 주먹다짐도 불사하고 있다.

NBC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헤이븐 지역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6 구매를 위해 줄을 선 고객들끼리 주먹 다툼이 벌어졌다.

아이폰6가 출시된 지 3일만에 벌어진 이번 ‘패싸움’은 상대방이 새치기를 했다고 의심한 것이 발단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쟁 상대인 두 그룹의 중국인 집단이 새치기했다고 의심하면서 주먹다짐으로 이어졌다”며 “3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체포된 3명 가운데 1명은 이마에 작은 상처가 났으며 싸움에 가담했던 다른 사람들은 타박상을 입었다.

뉴헤이븐 경찰 대변인 데이비드 하트맨은 “이번 싸움에 가담한 중국인 들 중 대부분은 매일 아이폰6를 구매하기 위해 뉴욕에서 온다”며 “이 제품을 3000~4000달러에 되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뉴헤이븐 애플스토어에서는 1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지 않고 있어 많은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매장 매니저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여러차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부 중국인들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된 홍콩에서 아이폰6를 구매한 후 몰래 중국으로 반입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고 중국 인민망이 보도했다.

홍콩에서 중국 내륙으로 통하는 관문인 선전시의 황강항구와 푸톈항구 세관은 아이폰 출시일인 19일부터 21일가지 3일간 아이폰6 600여대를 찾아냈다.

인민망에 따르면 19일에는 17세 학생은 관광객으로 위장해 차(茶)상자에 6대의 아이폰6를 들여오려다가 적발됐다. 21일 오전에는 배를 타고 이동한 소형차의 의자 뒤편에 아이폰6 6대가 교모하게 숨겨져 있던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이날 밤에도 카스테라 상자, 커피 포장 등에 아이폰을 숨겨 반입하려다 적발된 사람도 있었다.

당국 관계자는 아이폰6의 중국 판매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제품이 중국 내륙에서 사용이 가능해 암시장에서 아이폰6의 가격이 치솟고있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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