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작곡가, 명품시계 절도범으로 전락… 생활고에 아들과 범죄
대종상 작곡가, 명품시계 절도범으로 전락… 생활고에 아들과 범죄
  • 승인 2014.09.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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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종상 작곡가

[SSTV l 이아라 기자] 대종상영화제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유명 작곡가가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2일 시계판매점에서 명품시계를 훔친 혐의(절도)로 영화음악 작곡가 이 모(66) 씨를 구속했으며 달아난 이 씨의 아들(26)은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종상 수상 작곡가 이 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30분께 아들과 함께 부산진구에 있는 한 시계판매점에 들어가 손님 행세를 하며 시계 3점(6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점주에게 명품 시계를 보여 달라고 한 뒤 시계를 아들에게 건네 먼저 도주하게 하는 수법으로 시계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가 1990년대 초반 대종상 음악상을 받는 등 활발한 작곡활동을 해오다 두 차례 이혼한 이후 기초생활수급자 신세로 전락, 현재 서울 강남의 한 고시원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대종상 작곡가 / 사진 = S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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