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북 경고에도 강행… “협박 계속한다면 언제든지 전단 보낼 것”
대북전단 살포, 북 경고에도 강행… “협박 계속한다면 언제든지 전단 보낼 것”
  • 승인 2014.09.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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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전단 살포

[SSTV l 이아라 기자]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구한 가운데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을 날려 보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10여 명은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 주차장에 모여 대북전단 20만 장을 10개의 풍선에 매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다.

이날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대북 전단은 북한의 2천만 동포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어느 누구든 보내라 말라 할 권리는 없다”며 “북이 포탄 투하와 같은 협박을 계속한다면 언제든지 전단을 날려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단에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3대 세습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대북전단 살포 현장에서는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진보단체의 기자회견도 함께 열렸다. 한국진보연대 회원 20여 명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도착하기 직전인 오전 10시 30분께 주차장 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단살포 중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것은 남북이 화해와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것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들은 “전단 살포는 남북 기본합의서를 위반하는 행위로 정부가 직접 나서 전단 살포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행사장에 도착하면서 두 단체가 충돌 직전의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경찰은 정부의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따라 전단 살포에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대북전단 살포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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