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의 폭력성 원인, 새끼까지 살해하는 폭력성 ‘타고난 습성’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 새끼까지 살해하는 폭력성 ‘타고난 습성’
  • 승인 2014.09.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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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

[SSTV l 이현지 기자]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과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외신은 동족을 서로 살해하는 침팬지의 폭력성은 타고난 습성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소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들은 무리를 지어 다른 침팬지 집단을 공격한다. 경쟁 상대인 수컷들과 유전적으로 관련 없는 침팬지들을 살해하는데 이는 서식지와 먹이가 사라지면서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해졌다는 것.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이 생존 전략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연구진은 아프리카 숲에 서식하는 18개 침팬지 집단에 대한 50여년의 연구내용을 검토했다. 침팬지 수컷들에 의해 저질러진 152건의 살해 사건과 굶주림이나 인간의 개입, 숲 파괴 등과 같은 서식환경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이는 아프리카 동부 지역 침팬지 집단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인간의 영향을 덜 받은 곳이다.

럿거스대학 인류학자인 브라이언 퍼거슨 박사는 인간들이 침팬지들에게 먹이를 주었는지나 침팬지 영역의 규모, 서식처 교란 같은 단순한 요인들만으로는 인간 개입의 영향을 측정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침팬지의 공격성이 타고난 기질이라는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침팬지의 폭력성 원인/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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